3월 1주차 희망의 시 - 200번째 마스크 조회수 401





200번째 마스크


-김현기-



서로의 인간 사이를 잇는 웃음들

앵두인 양 붉은 목젖을 드러내면서

함박웃음으로

울창한 숲을 이루던 날들

그 시간이 그립고 그리운 아침

어찌 늘 좋은 봄만 보고 살 수 있는가

살다보면 팍팍한 일도 생기는 법

코로나19

이 또한 겪어야 하는 시련이라면

주님의 뜻과 우리의 간절함

이루어질 때까지 기도를 올리리라

더 이상 확대되지 않음에 감사하며

언제부터인가 단짝이 되어버린

든든한 버팀목

200번째 마스크를 착용하고

코로나 없는 축복의 날을 고대하면서

조심스레 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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