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2주차 희망의 시 - 코로나의 한마디 | 조회수 | 4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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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한마디 - 권순자 - 덜 말하고 더 잘 들어라 코로나가 생각을 강제로 열어버렸다 보이는 것에 공들이고 남의 눈, 남의 입술에 신경 써온 지난날들 내가 볼 수 있는 세상과 볼 수 없는 세상 보지만 눈에 들어오지 않는 사람, 사물, 상황들 보다가도 외면하고 싶은 환경들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에 벌벌 떨며 마스크로 입을 가리고 눈을 더 크게 뜨는 나날 꽃이 피고 지면 아름다움에 눈이 멀어 작은, 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던 것들의 반란이 보이기 시작한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먹구름처럼 세상을 억누르는 동안 마스크로 입을 막고 귀를 열어 세상의 작고 낮은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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