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주차 희망의 시 - 그래, 어디선가 조회수 263





그래, 어디선가


-송미란-



톡톡 벙글던 꽃봉오리도

햇볕 따라 흘러가며


물빛에 간지럼 타던

징검다리도 웃음이 없다


어쩌자고

사람 새새 간격을 세우는 것일까?


그러잖아도 자고 나면

저만치 가 있는데


유독 입을 가린 걸 보면

안 할 말 못할 말 쏟아낸 탓이려니


멀어진 사람 사이사이

무심히 해가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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